1. 학습교재만 보고도 공부하기 질린다.
경험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5개 과목의 시험 범위가 정말 대단히 광범위합니다. 지정 범위라는 말이 무색합니다. 더불어 시중에서 판매하는 일반적인 교재의 분량이 800~1000페이지로 만만치 않습니다. 직업상담사 2급 자격증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시간이 없는 직장인이거나 재취업을 준비하는 주부 또는 중장년층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부담을 줍니다.
2. 난이도를 인위적으로 조절합니다.
매번 시험문제가 출제될 때마다 속칭 “듣보잡” 신출 문제가 2~3문제는 반드시 출제되어 난이도를 조절하여 합격률을 관리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이러한 신출 문제들은 시중의 교재에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교재에도 없는 내용을 대응하려고 하다 보니 학습범위는 더 넓어지고 많아지게 됩니다.
3. 1차 시험과 2차 시험의 연관성이 높지 않습니다.
1차 시험은 객관식으로 2차 시험은 주관식으로 시행이 되는데, 1차 시험과 2차 시험의 연관성 및 난이도가 너무나 현격한 차이를 보입니다. 1차 시험을 잘 준비하면 2차 시험에서도 그 효과가 나타나야 하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직업상담사 2급 시험은 1차 시험에서 아무리 우수한 점수로 합격을 하였다고 하여도 그 상태로 2차 시험을 치른다면 간단한 18~20문제 중에서 5문제 이상은 정답을 쓰지 못 합니다. 이러한 연관성의 부족과 현격한 난이도 차이는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들을 공황상태로 만들어 버리고 자신감을 잃게 합니다.
4. 무조건적인 암기로는 대응하기가 불가능하다.
2차 시험은 주관식 서술형이므로 질문에서 요구하는 정확한 답안을 작성하여야 합니다. 정확한 답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학습내용에 대한 암기가 필요합니다. 그에 따라 수험생들은 볼펜 10자루가 없어질 때까지 전 과목을 읽고 쓰는 형태로 학습을 합니다. 그러나 그런 방법으로 커버하기에는 학습의 범위가 너무 넓고 그 많은 분량을 암기하는 것은 어떤 사람에게도 불가능하다고 보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단순한 무조건적인 암기로는 해결이 안 되는 시험입니다.
5. 공식적인 정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문제에 대한 정답이 된다면 학습기준이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수험준비를 하는 것이 한결 편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직업상담사 2차 문제에 대한 정답은 단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습니다. 주관식 서술형 시험이라는 특징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지만 수험생들에게 가장 난감한 부분입니다. 이러한 시험은 문제를 해석하는 관점에 따라서 정답이 여러 가지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이에 따라 수험생이 더 정확한 정답 더 확실한 정답을 찾다 보면 학습 분량은 더욱 늘어나게 되고 직업상담사 시험을 준비하는 것 역시 더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위와 같은 사유로 인해서 직업상담사 시험은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직업상담사 2급 자격증 취득 준비를 하시면서 위와 같은 어려움에 대한 사전 준비를 하지 않고 무작정 학습을 한다면 원하는 결과보다는 반복적인 불합격을 경험할 확률이 높아집니다.